문법적으로는
should 를 shall 의 과거형(?)이라고 하고 있다.
그리고 '조동사' 가
동사를 보조한다고 받아들이고서
이 문법 규정을 적용하며
주어가 하는 동작을 과거의 것으로 이해하려 든다.
그런데 이 과거는 상황이 발생한 시점, 즉
'상황 시제' 일 뿐이지 '동작 시제' 가 아니다.
본문 1. 을 보면
내가 너였을 상황에서 받아들였을 동작 형태 표현이다.
만약 '조동사' 를
동사 동작의 보조쯤으로 이해해야 한다면
'동사 동작의 변형' 과 그 '동작 시제' 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조동사' 라는 용어 정의는 적절치 않은 듯하다.
왜냐하면
모든 조동사 뒤에는 반드시 동사 '원형' 이 쓰이는데
이 원형동사의 문법적 역할이
동작 형태만을 전하는 원형-분사로의 기능으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것에 따르면
이 구문에서의 동작 형태는 단순히 '받아들이는 모양(accept)'일 뿐으로
그 앞에 개입한 것으로 보는 should 때문에
그 동작 형태가 달라지지는 않았다.
또 이 구문이 주는 해석의 의미를 보면
accept 라는 동작은 전혀 행해지지 않은 동작이다.
따라서
should 의 영향을 받은 동작 행위 시점도 나타난 것이 없다.
있다면, 과거의 상황 속에서 본 미래의 동작 형태를
그렇게 보고 있을 뿐이다.
그렇다면 다음에 제시된 구문도
그러한 미래적 동작 형태로 이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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