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She has been at America. ( 그녀는 미국에 머문 적[바] 있다 )
② She has been to America. ( 그녀는 미국에 가본 적[바] 있다 )
두 구문의 의미 차이는
물론 at 과 to 가 만들어 냈다.
② 표현의 경우는,
살펴본 대로 been 의 '이룬-모습' 즉 '어떤 모습으로 있어봄' 의 겪은 바 상태를 구체화하기 위해
전치사 to 의 시도 당위성으로
대상처 America 를 '있어 본 당위처' 로 지정했기 때문에
겪음의 장소가 된 것이다.
그렇지만 ① 의 경우에는, at 의 상대성이
America 를 '제약이 내포된 의존처' 로 의미 지정했기 때문에
어떤 행위가 제약적으로 있었던
머무름의 장소가 되어 의미 차이를 드러낸다.
① 과 ② 표현은
전치사가 다른 경우이지만
다음 ③ 과 ④ 는
been 의 대상(목적어)이 명사인 경우와 동명사인 경우이다.
③ She has been a teacher for several years. ( 선생이어 봄 )
④ She has been teaching her son for several years. ( 가르쳐 봄 )
been 의 겪은 바(이룬-모습)는
그 대상(-been 의 목적어)의 모습 그대로이어야 하므로
③ 표현은 '선생으로 있음' 이고
④ 표현은 '가르치는 동작 형태의 확정 상태로 있음' 이 되어
두 구문의 어떤 모습으로 있어봄은
달리 나타난다.
지금까지는
been 의 대상을 달리하며 분석했지만
다음 ⑤ 에서는
been 을 대상으로 하는 주절의 동사에서 살펴보자.
⑤ She has been at Oxford.
( 그녀는 옥스포드에 머문(학업) 바 있다 ) (-학업적 출신-)
⑤ 의 경우에는
at 의 상대성이 Oxford 를 '제약이 내포된 의존처' 로 지정했기 때문에
been 의 대상(목적어)인 Oxford 는
머무름(-학업 관련)의 장소임이 분명하다.
그러면
주어 She 와 사용된 동사들에 따른 '겪은바(이룬-모습) 있음' 의 상태는
어떻게 인지되어야 하는 것일까.
⑥ She is been at Oxford. ( 옥스퍼드에 머문(학업) 바 있다 ) ( 겪음 상태 )
⑦ She's been at Oxford. ( 옥스퍼드에 머문(학업) 바 있다 ) ( 겪임 상태 )
⑧ She has been at Oxford. ( 옥스퍼드에 머문(학업) 바 있다 ) ( 결과 상태 )
흔히
⑦ 을 ⑥ 의 축약으로 보지만
이 두 구문을 단순히 형태적 축약으로만 본다면
화자의 표현 의도는 간과되고 말 것이다.
그리고
⑦ 의 표현을 축약으로 보아야 한다면
⑦ 의 형태는
⑧ 표현의 축약일 수도 있기 때문에 중의성이 발생하게 된다.
is 가
'그만의 모습으로 헤아림 받게 한다' 라는 개념으로
유형을 분간시키는 기능을 하고 있다고 보고
⑥ 구문의 표현 의도를 받아들이면
화자가 is 를 발화하는 것은
She 의 유형을 분간시켜 전하는 의도에서의 선택이다.
반면에 ⑦ 의 -'s 축약은
아포스트로피(-')의 수용-국한 기능과 -s 의 헤아림 기능의 결합으로
She 의 유형을 '이미 되어진 유형으로 간주'한 구문 형태이게 된다.
따라서 ⑥ 의 is 구문은 Sh 를 어떻게 분간해야 하는지를 의도한 표현이고
⑦ 의 -'s 축약 발화는
been 으로 밝혀지는 겪은 바를 수용하고 있다는 것으로 분간시키는 선택이 된다.
이에 따라 변별을 해보면
⑥ 은 겪음 '한' 사람이지만
⑦ 은 겪음 '된' 사람이라는 의미 차이가 난다.
다음은 ⑦ 과 ⑧ 의 비교이다.
⑦ She's been at Oxford. ( 옥스퍼드에 머문(학업) 바 있다 ) ( 겪임 상태 )
⑧ She has been at Oxford. ( 옥스퍼드에 머문(학업) 바 있다 ) ( 결과 상태 )
She's 가 is 의 축약이라면
⑦ 은 수동태 구문이지만
⑧ 과 같은 has 구문이 축약된 것이라면
완료형 구문이다.
그런데 -'s 축약 형태는
그 자체로 독자적인 구문 형태로 기능한다고 변별되기 때문에
⑦, ⑧ 역시
표현 의도가 달라진다.
⑦ 의 -'s 축약 형태는
been 으로 밝혀지는 겪은 바가 수용되어 있다고
분간시키려는 선택으로써
겪음 '된' 사람을 표현하는 것이므로
⑧ 의 구문 표현은
이것과는 달라야 변별적일 것이다.
has 는
' 주어져 머물러 있게 하는' 상태 동작이라서 been 으로 밝혀지는 겪은 바가
'수용-유지' 상태에 있다는 것이므로
그 겪은 바를
'지속되어지는 결과' 로 표현하려는 선택이다.
여기까지 분석에서 드러난 be 의 역할기능과 그에 따른 작용개념을
이렇게 정리된다.
첫째, be 는 is, are, am 들의 유형 묘사에 기본이 되는 '어떤 모습' 을 말한다.
둘째, be 는 원형동사로의 기능으로 '동태 제시' 를 한다.
셋째, be 의 동태 제시는 이룰 모습으로 '기정사실화' 하고자 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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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할기능 : 이룰-유형
작용개념 : 어떤 모습으로 있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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