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전치사가 영어 구문에서 작용할 때 어느 위치에서든지 대상의 앞에 전치되면 '대상을 어찌하다' 를 표현하고 대상의 뒤에 후치되면 '대상이 어떠하다' 로 표현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about 역시도 같은 기능으로 자기의 역할기능을 드러낸다. ① The railing about the house. ( 그 집을 둘러싼 울타리 ) ② The flu is    about. ....................( 감기가 펴진 상태 ) ① ② 에서의 about 을 우리 언어개념으로 인지할 때는 '둘러쌈' 이나 '퍼져 있음' 을 떠올려야 하지만 그러나 다음 ③ ④ 에서는 about 을 또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야만 올바른 이미를 전달받을 수 있다. ③ Look about you! ........................( 주위를 살펴라 ) ④ My bag is somewhere about. ( 근처 어딘가에 있다 ) ③ ④ 구문은 '주위' 와 '근처' 라는 공간적 상황으로 나타내기도 하지만 ⑤ ⑥ 처럼 화자의 '관측 결과에 따른 그 나름의 견해' 를 밝히는 '쯤, 정도' 라는 번역어가 적합한 표현도 있다. ⑤ He arrived about noon. ......( 그는 정오쯤 도착했다 ) ⑥ That's about the size of it. ( 대충 그 정도 일거다 ) 이렇듯 about 은 몇 가지 다른 상황에서 뜻을 달리하면서 표현되고 있는데 대상을 기준점에 두고 그 언저리를 지정하는 듯한 about 을 하나의 의미로 작용하게 하는 심층적 역할기능과 그에 따른 작용개념을 도출해보자.

1. This is a book about Jesus. ( 이것은 예수에 관한 책이다 ) '예수에 관한 책' 이라는 해석이 그렇듯이 본문 1. 의 is 이하 대상부 모두는 결합된 채로 인지되어야 한다. 즉, a book 이 about Jesus 의 후치 수식을 받은 상태로 is 의 대상(보어)이 된다는 말이다. 그런데 이 후치 수식은 그 대상(보어)과 전치사(보어구)사이를 피동(수동)의 관계가 되게 한다. ① This is   a book .......+ a book   is been ...+ it is   about Jesus. ...........ⓐ ...................................ⓑ ......................ⓒ ( 이것은 책으로 존재하게 한다 ) ( 책으로 존재하게 된다 ) ( 그것은 예수에 관한 것이다 ) 본문 1. 에서의 is 역시 '존재 사역' 을 한다고 보면 ① 과 같은 심층적인 구문 분석을 만족시킬 수 있다. it 은 역할기능에서 보면 '유추되는 상황(대상)' 을 지정해서 표면화시켜 주는 작용을 하는데 이 심층적 구문 분석의 구조에서 보듯이 ① 에서의 it 은 바로 앞 대상의 심층적 수동(피동)화 상태를 지정한다. ② . . . a book is been + it is about Jesus 따라서 it 은 a book 이 처해진 수동(피동)화 상태를 지정하고 about Jesus 는 그 상태를 구체화한 것이므로 about 은 다른 모든 전치사들이 그렇듯이 '되어진' 상태사로, 처해진 대상의 구체화에 작용한 것이 된다. 그렇다면 이 본문에서는 about 수식으로의 '되어진' 상태 표현이 어떤 것일까. 해석에서 보면 '..관한' 으로 표현되어 있는데 '관' 은 '체계화된 나름대로의 견해' 를 말하는 한자어이다. '관' 에 대한 이 같은 우리말 개념어가 about 에 대한 역할기능을 대언 해준다고 보고 이 의미를 적용해보면 about 은 대상에 대한 관찰 표현이고 그 관찰은 체계적이지만 우리말 '나름의' 에 따르면, 절대적이지는 않다는 것이 된다. 이것을 합하면, 책의 내용은 예수의 이모저모가 구체적으로 관찰된 것이어야 하지만 관찰의 결과는 화자의 주관적인 견해로 나타나게 되는 '근사치' 일 수 있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그래서 먼저 '근사치 관찰' 에 관심을 가져보자. 2. He is about my height. ( 그는 내 키 정도이다 ) 본문 2. 는 화자 나름의 견해가 잘 적용된 표현이라고 할 만한데 대상의 키에 대한 화자의 주관적 판단을 우리말 번역어로는 '정도' 로 나타냈고 영어에서는 about 이 그것을 표현해 주고 있다. He 의 키는 my height 과 같을 수 있지만 더 크거나 작을 수도 있으므로 이것은 about 이 지정하는 '근사치' 혹은 '근사점' 이 대상점에 가까운 '여기저기' 라는 것으로 추정하게 해준다. ① He is about the house. ............ ( 그는 집 근방에 있다 ) ② He left home about midnight. ( 그는 자정께 집을 나섰다 ) ① 구문에서는 '집 근방 어딘가' 라고 해야 하고 ② 구문에서는 '시각의 어림 값' 으로 그 나름의 견해를 말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하므로 그 근사점은 어디라고 말할 수 없는 임의의 위치여야 한다. 3. There is an air of mystery about him. ( 그는 어딘지 신비로운 데가 있다 ) 어디라고 말할 수 없는 '임의' 의 위치를 about 이 지정한다면 그 '임의' 에 해당하는 영역은 대상(목적어)인 him 을 전체 영역으로 하는 한정이 있어야만 한다. 본문 3. 표현에서 우리말 해석 '어딘지' 는 특정의 위치가 아니어야 하므로 대상인 him 을 둘러싼 임의의 곳이게 된다. 또 앞에서 전치사는, 후치 수식으로 대상의 피동(수동)화 상태의 구체화에 관여한다고 규정한 것에 따르면 이렇게 된다. ① There is an air of mystery + an air of mystery is been + it is about him ② . . . an air of mystery   is been   +   it is about him .............................. ↑_____________↓ .............................................↓__________↑ air 는 of mystery 에 의해 후치 수식된 체로 an 에 의해서 하나의 유형으로 제시되었고 제시된 an air of mystery 는 심층에서 수동(피동)에 처해지게 되어 ② 에서와 같은 심층적 수동화 현상이 먼저 있게 된다. 이어서 it 은 바로 이 수동 현상을 유추해서 지정하는 것이고 그 it 을 보충 서술하는 about 은 상태표현 기능을 해보여야 하므로 air of mystery 는 스스로 풍겨나는 상태가 아니라 풍겨나게 되는 피동(수동)의 대상으로 선택된 것이다. 따라서 it 을 구체화해주는 about him 은 피동(수동) 되어진 상태 표현, 즉 풍겨나게 되는 상태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 '풍김' 은 him 을 전체 영역으로 두고 임의의 위치를 맴돌고 있는 신비감의 '풍김' 상태를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으므로 이제는 '맴돔의 상태' 를 생각하며 적용해보자. 4. I tossed about on my bed last night. ( 지난밤 잠자리에서 자주 뒤척거렸다 ) toss 를 '갑자기 젖혀지는 동작' 쯤으로 이해해 보자. 본문 4. 표현에서 어휘 나열 순서대로 보면 toss 된 상태는 about 으로만 그 상황이 설명되었다. ① I tossed myself + myself is tossed + it is about ( A ) 그렇지만, 심층 구조상에는 about 의 수식 대상 ( A ) 가 있어야 할 것이다. 왜냐면, about 에 의한 맴돔 상태는 어떤 전체를 영역으로 하는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본문 4. 에서는 on my bed 에 의해 앞의 상태가 다시 부가되었다. 그리고 on 의 '밀착성' 이 my bed 라는 영역을 지정하고 있는 것이므로 이를 연계하면, about 으로는 on my bed 를 수식 대상 ( A ) 로 다루는 꼴이고 맴돌게 된 것은 '침대를 전체 영역으로 하는 밀착 상태로 이다' 라고 부가해 tossed 를 구체화한 셈이다. 그러면 대상을 맴도는 상태가 '매달림' 과도 무관하지 않음을 보자. 5. She is nervous busy about her cooking. ( 그녀는 지금 요리하느라 바쁘다 ) 본문 5. 의 해석에서 느껴지는 그림은 요리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 구문의 보어 nervous 는 수식 대상이 없는 서술 형용사이고 busy 역시 서술적으로 쓰여 있어서 바로 앞의 형용 상태를 부가 서술하고 있다. 즉 she 의 nervous 상태를 '바빠서 그렇다' 고 부가하려고 busy 를 사용한 것이다. 그런데 상태를 표현한다는 차원에서 볼 때 이 형용사들 역시도 전치사와 유사하다. 차이가 있다면 그 역할기능만이 다르다. 서술 형용사는 '되어 있는' 상태라고 서술만을 하기 때문에 대상이 없어도 되지만 수식 형용사는 대상의 어떠함으로 '있게 하는' 수식을 한다. 이렇듯 전치사도 대상 앞에 위치하면 대상을 '되게 하는' 사역의 결과 상태로 표현해 주는 역할기능(준동사로 보기도 함)을 한다. 이 수식에 따르면 nervous + busy 는 '되어 있는' 상태이고, '바빠 정신이 없다' 이다. 그러나 about 으로는 요리에 매달려있게 된, 즉 '되게 하는' 사역의 결과로 표현해서 부가시킨 것이다. 다시 말해서 She 가 바쁜 상태로 있게 된 것은 그녀가 요리하느라 이것저것에 매인 맴돔 상태에 있게 되었음을 about 의 역할기능으로 밝힌 꼴이다. '맴돌다' 에 대한 우리말 사전은 '일정한 범위에서 같은 행동을 되풀이하다' 로 풀이가 되어 있고 '매달리다' 는 '주되는 것에 몸과 마음이 딸려있거나 얽매여 있다' 로 되어 있다. 그렇다면 about 은 '매달림' 의 주가 되는 대상을 두고서 맴돌고 있음을 말하는 것이고 다음의 ① ② ③ 은 그것을 느끼게 한다. ① He is crazy about Jane.    ( 그는 제인에게 미쳐있다 ) ② There is nothing to worry about.    ( 별로 걱정할 것은 없다 ) ③ While I was about it, she was doing her home work.    ( 일을 끝내는 동안 그녀는... ) ① 의 경우이면 대상인 Jane 을 두고 온통 매달려 있지 않으면 미쳤다고 하지 않을 것이고 ② 의 경우이면 얽매여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여러 걱정거리인 anything 이 앞으로 오면서 not 과 결합되어 nothing 으로 표현되었다고 보인다. ③ 의 경우이면 it 이 어떤 유추되는 상황(대상)을 지정하는 것이고 그 상황(대상)에 매달림이 되는 것을 '일(-it)' 로 해석한 것이어야 한다. 6. We drove the car turn and turn about. ( 우리는 번갈아가며 그 차를 몰았다 ) 지금까지의 분석대로라면 about 이 사용된 구문 표현에서는 주가 되는 매달릴 대상을 떠올려야 하고 그 대상을 중심으로 맴돔의 상태가 드러나야 한다. ① We drove the car turn and turn.     ( 우린 번갈아 차를 몰았다.) ② We drove the car turn and turn about.     ( 우린 번갈아가며 차를 몰았다.) ① 과 ② 두 구문 모두는 운전자의 교대 행위로 번역해서 인지해야 한다. 그렇지만 about 만큼의 상태가 추가되어야 한다고 보면 우리말 '..가며' 가 더해져야 한다. 왜냐하면 매달림의 맴돔 행위는 얽매인 반복이 지속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① 의 구문에서는 번갈아 하는 운전 교대는 표현되었지만 매달림의 지속 행위는 표현되었다고 볼 수 없다. ② 표현에서는 화자의 심층에서 about 으로 '운전 행위' 를 매달림의 주로 지정하고 차의 실내 공간을 맴돔의 바탕 영역으로 지정했다고 볼 수 있으므로 운전자들의 동승 모습이 그려지지만 ① 상황의 경우는 함께 타고 가지 않는 중간 교대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다음 ③ 구문의 바탕이 되는 전체 영역은 어디인가. ③ The flu is about. ( 유행성 감기가 돈다 ) 당연히 생활 공간이어야 하고 따라서 about 으로 활동 영역을 표현하지 않아도 자연스럽다. 단, 그 영역 한정이 표현 의도에 있다면 지정해 두었을 것이다. 7. I am about to go the station. ( 나는 곧 정거장에 가려는 참이다 ) 본문 7. 에 나열되어 있는 be about to 는 '숙어화' 되어 '곧 ...할 참이다' 정도의 의미로 학습자들에게 인지되어 있을 것이다. 앞의 분석에서 about 은 어떤 전체가 되는 한정된 영역 하에서 매달린 맴돔의 상태를 표현한다고 보았고 또 화자의 주관적 판단에 따른 근사치라고 보았다. 이것을 참고해서 적용해보면 about 에 의한 영역 지정은 시간적 공간으로 다루어진 것이며 그 행위적 시도(to go)는 실행되기 직전에 근접해 있음을 표현하는 것이 된다. 그러면 본문 7. 에서처럼 번역해야 하는 두 구문을 비교해 보자. ① I am just going to go to the station.     ( 나는 막 정거장에 갈 참이다 ) ② I am about to go to the station.     ( 나는 곧 정거장에 갈 참이다 ) ① 과 ② 모두는 통사적으로 같은 위치에 about 과 just 를 두고 분석할 수 있는데 그들의 지배를 받는 대상들이 각각 문법적 기능어로의 대립 관계를 보여주므로 분석해보면 이렇다. ① 구문의 going 은 -ing 의 역할기능인 '확정성' 이 원형-분사 go 와 결합해 과거지향적 역할기능을 하고 ② 의 to go 는 to 의 역할기능인 '시도성' 이 원형-분사인 go 를 지정해서 미래 지향적인 역할기능을 한다. 그런데 이 두 기능어 앞에서 각각 ① 표현에서는 just 가 -ing 의 동작 확정 상태만 '타이밍'화 하므로 시도(to go)할 착수점은 미정이 되지만 ② 의 표현에서는 about 이 그 시도(to go)점을 바로 결정한다. ① I am just going to go to the station. ( 나는 막 정거장에 갈 참이다) .............. ↓____↑ ② I am about to go to the station. ( 나는 곧 정거장에 갈 참이다 ) .............. ↓____↑ 결국 ① 표현은 원형 동사 go 의 역할개념인 '정해진 대로 나아가게 한다' 라는 동태의 확정 상태(-ing)만이 just 로 '타이밍' 화 되었을 뿐 시도할 동작 to go 에는 무관하다. 그러나 ② 표현에서는 시도할 동작 형태인 to go 앞에서 about 이 수식하고 있기 때문에 시도(to go)착수점이 근접되어 있음을 말한다. 그러면 어느 것이 더 가까이 도래한 동작 상황일까. 8. We are just about to leave. ( 우린 막 떠나려 하고 있다 ) 이번에는 just 와 about 이 함께 쓰인 구문의 예이다. 본문 8. 은 just 만 빼고 보면 앞의 예문과 같은 이른 바 be about to 숙어 구문이 되는데 다음 ① 표현의 be going to 숙어 구문과 비교한다면 어느 것이 더 가까운 동작을 말하는 것인가. ① We are going to leave this room.     ( 우린 이 방을 나갈 예정이다 ) ② We are about to leave this room.     ( 우린 이 방을 나가려 한다.) ① 구문에서의 be going to 는 -ing 에 의해서 go 라는 동작 형태만이 확정되었을 뿐이라서 주어가 시도하고자 하는 to leave 동작은 막연한 시제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③ ④ 에서처럼 주어지는 미래 시제 부사에 따라 그 착수점이 달라진다. ③ We are going to leave this room tomorrow.     ( 우린 내일 방을 나갈 예정이다 ) ④ We are going to leave this room now.     ( 우린 지금 이 방을 나갈 예정이다 ) 그런데 다음의 ⑤ 에서와 같은 about 예정 구문에서는 분명한 미래시제(tomorrow) 가 주어지면 비문이다. 오직 ⑥ 에서의 now 같은 당면시제가 공기(-함께쓰임)할 수 있을 뿐이다. ⑤ We are about to leave this room tomorrow. (비문)     (우린 내일 이 방을 나가려한다) ⑥ We are about to leave this room now.     (우린 지금 이 방을 나가려한다) ⑤ 표현을 다시 생각해보면 about 이 시도할 동작(to leave)의 착수점을 근접 상태로 지정하므로 We 가 그 착수점에 인접해 맴돌고 있다는 지정을 하는 것이 된다. 따라서 분명한 시제 제시어 '내일' 이 주어질 경우이면 근접한 시제가 담겨 '근처(-직전) 임' 을 알게 해주는 about 과는 시제적으로 모순이 되어 비문이 될 수밖에 없다. 이번에는 두 구문에 just 가 들어있는 표현이다. ⑦ We are just about to leave this room.     ( 우린 막 이 방을 나갈 참이다 ) ⑧ We are just going to leave this room.     ( 우린 막 이 방을 나갈 참이다 ) just 를 기능적으로 '타이밍화' 한다고 받아들이면 그 타이밍 수식은 상황 발생 바로 직전(-직후)을 말해주는 '거의 벗어남 없음' 이 표현된다. 따라서, ⑧ 의 표현에서는 just 가 be going to 의 막연한 예정을 착수의 확정(-ing) 직후(-ing 의 과거지향적 성향 때문에 직후가 된다고 봄)가 되게 한다. 반면에 ⑦ 에서의 be about to 는 '맴돔의 상태에 있음' 이기 때문에 시도할 동작을 앞두고 하는 서성거림이라고 할 수 있는데 just 의 '거의 벗어남 없음' 이라는 의미 수식은 about 상태를 착수 시도(to -V) 직전으로 근접시킨 것이 된다. 9. Though I've heard of him, I know scarcely anything about him. ( 그에 대해서 들은 적은 있어도 그에 관해 아는 것은 거의 없다 ) 본문 9. 의 표현에서 전제절의 of him 과 주절의 about him 의 의미 차이를 비교해보자. of 의 역할기능은 '출처를 한정' 해주는 것이므로 그렇게 한정된 대상이 바로 '출처(-기인처)' 임을 밝혀 그것으로부터 '기인되어짐' 을 말하기 때문에 of 앞에는 '기인물' 로 표현되어야 한다. 이와 관련한 문법 현상은 다음 ① 과 같은 보충어 관계로 설명 되고 있다. ①     a     cup of coffee (지정어)  (핵어) ..... (보충어) ① 의 표현 의미는 '커피 한잔' 이다. 따라서 a cup 은 화자의 표현 의도 속의 도구일 뿐이고 of coffee 가 부가되어야만 비로소 화자의 표현 의도인 마실 수 있는 음료로 드러난다. of 의 역할기능을 수용하고서 about 의 역할기능과 비교하면 본문 9. 의 전제부에서 주어 I 가 들은(heard) 것은 him 에 대해서 전해지는 어떤 정보일 것이다. 그리고 그 정보는 him 때문에 발생한 것들로 채워져야 한다. 그에 반해서, 주절에서의 I 가 알고 있는(-know) 것은 him 을 둘러싸고 맴도는 어떤 정보이어야 한다. 달리 말해서 주어가 찾아서 알아내야 할 정보쯤으로 변별된다. ② I've heard (something) ..... + (something) has been heard ..+ it is of ...... him. ③ I know scarcely anything + anything is known   ........ + it is about him. ② 구문의 심층 대상인 (something) 은 him 으로부터 비롯된, 즉 발생되어 나온 어떤 것이지만 ③ 의 표층 대상인 anything 은 him 을 맴도는, 임의의 위치에서 관찰되는 임의의 것이다. 이상의 문장 분석을 통해 드러난 about 의 특성은 이렇다. 첫째, about 의 지정 대상은 화자의 주관적 '관찰' 대상이다. 둘째, about 은 그 관점화된 대상을 중심으로 하는 '근접한 영역' 을 다룬다. 셋째, about 의 수식은 '대상을 둘러싸고 맴돔상태로 있는 것' 으로 나타난다. 역할기능 : 매암 전치사 작용개념 : (대상을 중심으로) 맴돔 상태로 있는 것